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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추천 : 우정, 1980년대 한국, 코미디와 드라마

by 코인사자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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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
영화 써니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2011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학창 시절 여학생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따뜻하고 웃기고 가슴 뭉클한 순간을 담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입니다. 학창 시절의 찬란함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내어 많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졸업하고 한참이 지나 이제 중년에 접어든 고등학교 동창들이 자신들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영화는 나이가 들어도 빛이 바래지 않는 그때 그 시절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따뜻한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 추억 여행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이 영화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정

영화 써니는 1980년대 고등학교에서 만나 "써니"라는 이름의 친구 모임을 결성한 일곱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각 캐릭터가 그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또는 변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합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나미는 불치병에 걸린 고등학교 시절 "써니"의 멤버였던 친구 춘화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만들었던 친구 모임인 "써니"의 나머지 친구들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나미는 잘 나가는 남편과 딸을 두고 있지만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춘화를 만나 다시 찬란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꿈을 상기하게 됩니다. 흥신소를 통해 나미는 친구들을 하나씩 찾아나갑니다. 나미는 전라도에서 서울로 전학을 와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나미를 도와준 것이 춘화였고, 춘화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써니 멤버들은 축제 때 출 춤을 연습하며 축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춘화 패거리를 질투하던 상미가 본드를 흡입하고 학교에서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상미는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써니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수지의 얼굴에 큰 상처를 내고 맙니다. 그들은 이 사건으로 축제에 서지 못했고 그대로 바로 뿔뿔이 흩어져버립니다. 그리고 춘화가 죽음을 앞두고 있는 현재에 와서 다시 옛 친구들을 찾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함께 나누었던 친구들을 찾으며 그때의 추억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끼게 됩니다. 영화는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어렸을 때 나누었던 우정과 추억은 삶의 원동력이 되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한국

써니를 특별하게 만든 것은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들이었습니다. 복고풍 패션과 당시에 유행하던 브랜드와 노래들이 등장합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관객들에게 써니는 그때의 기억을 불러일으킵니다. 카세트테이프와 부풀린 머리가 유행이었던 그 시절에 학창 시절을 보냈거나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그리움에 눈물짓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한국의 사회적, 정치적 환경도 등장합니다. 당시 민주화운동이 거세었기 때문에 정부의 민간인 탄압이 심했습니다. 단발령이나 통행금지 명령이 시도 때도 없이 내려졌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 시대를 겪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하는 요소입니다. 등장인물 간의 우정과 웃음은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통해 더욱 풍성해집니다. 1980년대 한국을 그려낸 이 영화는 베트남 등지에서 리메이크되며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배경이 꼭 한국이 아니어도 옛 시대를 그리워하는 인간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입니다. 영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팝송 써니는 그 노래 자체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코미디와 드라마

써니는 웃긴 장면이 많이 등장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영화 속 유머는 따뜻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나미가 춘화 일행과 친해지게 된 계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며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춘화 일행과 라이벌이었던 칠공주파와 싸울 때 서로 욕을 하면서 싸우게 됩니다. 그때 나미가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하며 상대를 제압하는데 그 모습이 우스우면서도 귀엽습니다. 캐릭터의 젊었을 적 모습과 나이 들었을 때의 모습이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이 모습을 본 관객들은 그들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본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 모습이 우습거나 웃기기도 하지만 나이 듦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청춘은 매우 짧고 덧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잃어버렸던 어렸을 적의 꿈은 이제 정말 한낱 꿈이 된 것만 같습니다. 각 캐릭터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크게 성공하여 큰돈을 벌고, 어떤 친구는 평범한 가정부가 되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어떤 친구는 가세가 기울어 아주 힘든 삶을 살고 있고, 어떤 친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는 예전에 다친 상처가 나았는지도 모르게 꽁꽁 숨어 살고 있습니다. 이루지 못한 어렸을 적 꿈의 아쉬움을 느끼는 동시에 오랜 친구와 만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만난 장소는 춘화의 장례식장이었습니다. 춘화는 자신의 죽음을 매개로 친구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친구가 죽어 슬프지만 그들은 그들이 준비했던 춤을 장례식장에서 추며 죽은 친구를 추모합니다. 이런 모습은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결론

써니는 단순한 청춘 영화가 아닙니다. 세월이 지나 빛이 바랬지만 언제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개봉 당시 크게 흥행했었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 상황도 몸 상태도 변하더라도 그들이 공유했던 옛 추억만은 그대로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스타가 된 이들도 있었습니다. 춘화의 어린 시절의 역할을 맡은 강소라가 그 대표적 예입니다. 나미의 어린 시절 역할을 맡은 심은경도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내지 않았더라도 그들이 나눈 우정은 어떤 시대에 보아도 공감을 살 만합니다. 우정의 본질은 시대와 상관없이 같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우정은 어디에 있나요? 나의 우정, 나의 청춘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써니를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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