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의 새 장을 연 영화 겟 아웃은 조던 필 감독의 작품입니다. 201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사회 비판을 담은 독특한 공포 영화입니다. 미국의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그는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그는 평단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이 영화는 지적으로 자극적이면서도 상당히 끔찍한 장면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독특한 공포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겟아웃이 왜 매력적인 영화인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훌륭한 연기, 그리고 담고 있는 사회 비판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발한 이야기
영화 겟 아웃은 젊은 커플 크리스(다니엘 칼루야)와 로즈(앨리슨 윌리엄스)가 주말 휴가를 위해 로즈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시작처럼 보입니다. 크리스는 로즈 가족의 외딴 저택에 도착해 지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미묘한 불편함을 계속 느끼던 그는 결국 큰 곤경에 처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는 겉보기에는 선량한 것처럼 보이는 로즈 가족의 끔찍한 비밀을 마주합니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긴장감을 훌륭하게 만들어냅니다. 조던 필은 의도적으로 속도를 조절하여 관객이 크리스가 느끼는 것과 같은 서서히 조여 오는 공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작은 소품 하나, 장면 하나도 그냥 배치된 것이 없이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세심한 연출 덕분에 겟 아웃은 단순히 징그러운 고어물로 남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 점프 스퀘어를 남발하여 원초적인 공포심을 자극하는 단순한 공포영화가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조던 필은 대신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만들어 관객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연기력
겟 아웃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연기자들의 훌륭한 연기입니다. 다니엘 칼루야는 겁에 질렸지만 역경을 헤쳐나가려고 노력하는 연기를 훌륭하게 해냅니다. 칼루야는 혼란스러운 연기와 어딘가 불편한 연기를 아주 잘 소화합니다. 그는 백인 마을을 배경으로 점점 더 수렁에 빠지며 숨 막혀하는 흑인 청년을 잘 연기해 냈습니다. 공포에 크게 질린 연기도 잘 해내어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앨리슨 윌리엄스, 브래들리 휘트포드, 캐서린 키너의 조연 연기도 매우 훌륭합니다. 윌리엄스는 비밀이 가득한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 냅니다. 휘트포드와 키너는 겉으로는 따뜻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음흉하고 사악한 로즈의 부모를 소름 끼치게 표현해 냅니다. 조던 필의 섬세한 대사와 섬뜩한 시나리오를 배우들이 잘 소화하여 영화의 매력을 더욱더 살렸습니다.
사회 비판
겟 아웃이 다른 공포영화와 다른 점은 사회적 비판이 아주 잘 실려있다는 것입니다. 필 감독은 미국의 인종 관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크리스는 흑인이고 로즈는 백인입니다. 백인들의 인식 저변에 깔려있는 우월감, 그리고 다른 인종에 대한 차별을 공포영화로 능숙하게 표현해 내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공포는 백인들이 우위에 있는 사회에서 흑인들이 느끼는 일상적인 차별에서 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 의식이 실제로 미국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 무섭게 만듭니다. 공포가 다루는 주제가 픽션이 아니라 논픽션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여전히 존재하는 인종 차별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자신은 얼마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겟 아웃은 공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인종 차별과 특권 의식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결론
조던 필 감독은 전통적인 공포 영화 장르를 뛰어 넘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무섭고 긴장감 넘친다는 점에서 공포 영화 장르로서의 역할을 다 했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탄탄한 이야기, 뛰어난 연기, 인종차별에 대한 신랄한 사회 비판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조던 필 감독을 일약 스타 감독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공포 영화인 겟 아웃을 꼭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