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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 유대감, 자본주의와 동물의 권리, 봉준호 감독

by 코인사자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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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영화 옥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2017년에 넷플릭스 영화로 개봉하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장르를 혼합하고 강력한 사회적 논평을 영화에 담기로 유명합니다. 이 영화는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어린 소녀 미자와 그녀의 친구 슈퍼 돼지 옥자의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는 옥자는 기업의 탐욕과 동물의 권리 등 현재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의 많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옥자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를 이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대감

영화 옥자는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와 온화한 거대 돼지 옥자와의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남한의 산골 깊은 곳에서 함께 자란 미자와 옥자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미자는 부모님 없이 할아버지와 옥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 미란도 그룹이 발견한 돌연변이 거대 돼지 옥자는 육류 산업의 획기적인 상품입니다. 실상은 돌연변이 돼지가 아니라 미란도 기업에서 행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돼지이지만 말입니다. 미란도 그룹은 26마리의 새끼 슈퍼 돼지들을 전 세계의 우수한 농가에 분양하여 기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흥행을 위해 10년 후에 어떤 돼지가 가장 잘 컸는지 나중에 슈퍼 돼지 콘테스트를 통해 뽑기로 하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옥자였습니다. 옥자는 미자에게 가축이 아니라 가족이었습니다. 슈퍼 돼지 콘테스트 1등을 하게 된 옥자는 미국으로 팔려가게 됩니다. 옥자는 옥자를 되돌려 받기 위한 여행을 혼자서 시작합니다. 그녀의 옥자에 대한 사랑은 매우 깊었습니다. 그녀는 어리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로 합니다. 그녀의 용기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영화는 두 캐릭터의 순수한 유대감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봉준호 감독은 미자의 캐릭터를 통해 동물을 생명체가 아니라 소비 상품으로 바라보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습니다.

자본주의와 동물의 권리

영화 옥자는 기업의 탐욕과 육류 산업을 풍자하는 영화입니다. 기업형 육류 소비가 얼마나 잔인하고 착취적인지 폭로합니다. 괴팍하고 잔인한 성격을 가진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가 이끄는 미란도 기업은 친환경 마케팅 전략을 사용해 이윤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사육 환경은 오직 홍보 효과만을 위한 포장지일 뿐입니다. 실상 동물을 생각해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돈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칠레에서 발견한 돌연변이 돼지라는 이야기는 거짓이었으며 유전자 조작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돼지 중 하나가 옥자였습니다. 유전자 조작 실험 가운데 많은 돼지들이 잔인하게 희생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유전자 조작 식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오직 마케팅을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업의 탐욕으로 고통받는 동물의 권리라는 주제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공장식 축산과 유전자 변형으로 학대받는 동물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 옥자는 동물해방전선의 회원인 제이(폴 다노)의 캐릭터를 통해 동물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비정부기구 활동가들의 관점을 보여줍니다. 미자와 미란도 회사, 동물해방전선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며 서로의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담아냅니다. 미자는 옥자를 가족으로 생각하여 그저 옥자와 행복한 미래만을 원할 뿐입니다. 미란도 기업은 옥자를 단순히 고기 그 이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동물해방전선은 동물들의 권리를 신장시키기 위해 옥자를 희생시키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영화 옥자는 동물과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는 장르를 혼합하여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어린 옥자의 모험 이야기에 풍자적 요소를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가 한없이 무거워지지 않도록 코믹한 요소를 더했습니다. 물론 코믹한 대사 속에는 뼈가 들어있기는 합니다. 영화 옥자에서 슈퍼 돼지 옥자는 CG로 구현되었습니다. CG가 매우 훌륭하여 관객들은 옥자가 살아있는 진짜 생명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특히 옥자의 눈이 CG로 훌륭하게 구현되어 관객들은 옥자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산의 모습은 뉴욕의 화려하지만 인위적이고 삭막한 산업 환경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국 산의 모습은 미자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면모를 반영한 것입니다. 뉴욕의 모습은 미란도 기업의 차갑고 이윤만을 좇는 모습을 반영한 것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따뜻하고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옥자와 미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서울과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강렬한 액션 시퀀스도 사용하여 이야기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매우 훌륭하여 영화의 감정적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유머와 풍자를 적절히 섞어 관객들을 웃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내어 많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잔인할 수 있는 장면이 있어 어린아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론

영화 옥자는 재미있는 영화이면서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매력적인 이야기와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많은 관객과 평단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식품 산업과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맛있는 고기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고, 그 안에서 동물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는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입니다. 돼지, 소, 닭 등의 동물들은 좁은 우리 안에 갇혀서 2세를 생산하거나 고기가 되는 일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육식을 해야만 한다면 동물들이 사는 동안만이라도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어떨까요? 넓은 자연에서 살다가 조금 더 윤리적인 방법으로 도축하여 먹는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도 동물이고 자연의 일부입니다. 자연스러운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우리는 멈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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