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차젤레 감독의 위플래시는 2014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오스카 상을 수상한 영화로 마일즈 텔러와 J.K. 시몬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젊은 재즈 드러머와 그의 성취를 채찍질하는 스승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재즈 드러머로서 성공하려면 재능도 있어야 하지만 기회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혹독한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여정을 숨 막히는 긴장감을 담아 풀어낸 영화가 바로 위플래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야망
위플래시는 명문 샤퍼 음악원의 18세 재즈 드러머 앤드류 네이먼(마일즈 텔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앤드류는 위대한 재즈 드러머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의 능력은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학생을 압박하는 것으로 유명한 선생님 테렌스 플레처(J.K. 시몬스)에게 발견됩니다. 플래처는 그의 능력을 끌어올린다며 폭언을 일삼고 혹독하게 연습시킵니다. 그리고 완벽한 연주를 하라고 앤드류를 한계까지 몰아붙입니다. 둘의 관계는 사제 관계에서 곧 원수 지간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앤드류를 완벽한 재즈 드러머로 만들기 위한 플레처의 압박은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앤드류는 혹독한 훈련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에 이릅니다. 그가 연주하는 드럼 소리는 관객들의 가슴을 그대로 때리는 듯합니다. 완벽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완벽하기 쉽지 않기에 그는 끊임없이 좌절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들은 성공의 대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든지 정말 해도 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열연
위플래시에서 두 배우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마일즈 텔러는 앤드류 역을 맡아 재즈드러머를 향한 그의 열정과 집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완벽하고 싶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그는 끊임없이 좌절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절망적 이어 보여서 관객들도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텔러는 연기를 위해 드럼을 직접 연주했습니다. 이런 점들이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더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J.K. 시몬스의 연기입니다. 테렌스 플레처를 연기하는 그는 훌륭한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플레처는 무시무시하면서도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등장하면 관객들의 시선을 그대로 잡아끌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시몬스는 플레처의 잔인할 정도로 몰아치는 교수법을 훌륭하게 표현해 냅니다. 관객들은 그의 잔인함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완벽을 기하는 그의 직업적 열정에 일정 부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
이 영화는 재즈의 세계를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재즈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Caravan'과 영화의 타이틀 곡인 'Whiplash'와 같은 곡은 영화의 속도감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영화의 감정을 풍부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드럼 솔로곡과 합주곡 연주가 세심하게 촬영되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드럼 연주 장면을 보고 내가 직접 드럼을 연주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빠른 컷과 악기를 클로즈업 함으로써 음악의 비트처럼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데미안 차젤레의 연출은 늘 그렇듯 매우 훌륭합니다. 음악과 이야기를 엮어내는 그의 능력은 이 영화 위플래시부터 빛을 발했습니다. 후에 나오는 LALA랜드에서 그 능력은 완전히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는 긴장감을 능수능란하게 조정하여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하도록 도왔습니다. 클라이맥스 장면인 10분 간의 드럼 솔로 연주 장면은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남았습니다. 관객들은 10분 동안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전율을 느꼈다고 합니다.
결론
영화 위플래시는 단순한 음악 영화가 아닙니다. 완벽한 재즈드러머가 되고자 하는 한 음악가의 열정과 희생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음악가를 몰아붙이는 선생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강렬한 드럼 연주로 21세기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데미안 차젤레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든 후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 이후 LALA랜드 등을 감독하면서 일약 스타 감독이 되었습니다. 데미안 차젤레 감독의 시작을 함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