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쥐라기 공원은 당시 문화현상을 일으키며 크게 흥행했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명작으로 회자되었습니다. 2015년에 영화 쥐라기 공원을 새롭게 제작하여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콜린 트레버로우 감독이 연출한 새로운 쥐라기 월드에서는 첨단 시각 효과를 추가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켰습니다. 새로운 쥐라기 월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쥐라기공원 프랜차이즈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를 이 글에서 밝히려고 합니다.
새로운 세계관
이 영화에서는 존 해먼드의 오랜 꿈이었던 공룡 테마파크가 실현되었습니다. 원작 쥐라기 공원의 위험하고 위태로운 공원의 상태와는 많이 다릅니다. 2015년의 쥐라기 월드는 동물원도 있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쥐라기 월드에 방문하여 스릴 넘치는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도 있고 모사사우르스에게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자이로스피어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은 이 장면들을 보고 본인도 이 공원에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쥐라기 월드를 구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원작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이렇게 완벽해 보였던 쥐라기 월드에도 위기가 닥칩니다. 유전자가 조작된 공룡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유전자가 조작된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이전의 어떤 공룡보다 더 똑똑하고 더 위험합니다. 모든 생명들의 목숨을 쥐락펴락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이런 괴물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인도미누스 렉스가 우리에서 탈출하면서 재앙이 발생합니다. 이 공룡들은 영화에 엄청난 긴장감을 더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이 항상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시각 효과와 주제
영화 쥐라기 월드는 선사 시대 생명에 생명을 불어넣는 최첨단 CG를 사용하였습니다. 공룡 피부의 질감은 사실적이고 각 종들의 움직임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액션 시퀀스는 흥미진진하고 속도감이 넘칩니다. 특히 인도미누스 렉스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전투는 정말 멋져서 많은 관객들이 환호했습니다. 거대한 해양 공룡인 모사 사우르스가 수조에서 뛰어나와 백상아리를 낚아채는 장면은 관객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 이 영화를 명작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쥐라기 월드는 액션 외에도 소비문화와 더 큰 스릴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비판합니다. 인도미누스 렉스를 만든 인간들은 공원에 더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와서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었습니다. 이는 생명에 대한 윤리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현대 자본주의를 비판한 것입니다. 이윤이 있으면 덮어놓고 기술 개발부터 하고 보는 현대 과학계에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캐릭터와 향수
쥐라기 월드의 중심에는 공룡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주변의 인간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 이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크리스 프랫은 오웬 그레이디 역할을 맡았습니다. 벨로시랩터 공룡 무리와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공룡 랩터 조련사 오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냅니다. 오웬은 특히 벨로시랩터 무리 중에서도 블루라는 공룡과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룡과 인간 사이에 신뢰는 잘 생기기 어려운데 이런 관계를 형성했다는 것은 오웬이 상당히 유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연기한 공원 운영 매니저 클레어 디어링은 공원을 냉정하게 경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카 잭과 그레이와 함께 공원에 갇히면서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애가 잘 드러납니다. 쥐라기 월드는 원작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그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아 새로운 팬들도 불러모았습니다. 존 윌리엄스의 원작 음악을 사용하며 기존의 팬들에게 친숙함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한 원작에 대한 헌사도 잊지 않습니다. 인도미누스 렉스와 같은 새로운 공룡의 등장과 첨단 놀이기구, 새로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영화는 한층 더 신선해졌습니다. 쥐라기 월드는 전작의 감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여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결론
영화 쥐라기 월드는 단순한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닙니다. 쥐라기 공원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영화입니다. 공룡이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을 다시 가져온 반가운 영화입니다. 예전의 쥐라기 공원 영화를 보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물론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이었지만 지금의 관객들이 보기에는 CG나 실제 효과가 어색한 부분이 많은 것입니다. 지금의 기술로 완벽하게 구현해 낸 공룡들의 모습은 상당히 훌륭하고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 프랫의 연기도 다시 한번 언급할 만합니다. 크리스 프랫은 공룡들과 대치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실제 촬영할 때 이 공룡들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위치만 잡아주는 공 모양을 보고 공룡으로 상상하고 연기하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나중에 CG로 공룡을 구현하여 장면을 완성했을 때 어색하지 않게 하는 그의 연기는 발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유명해진 크리스 프랫의 다른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가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