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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 흥미진진한 줄거리, 복잡한 캐릭터, 연출과 촬영

by 코인사자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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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2012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정보에서 선포했던 이른바 '범죄와의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하정우와 최민식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조직폭력배 세계의 부패와 비리를 흥미진진하게 묘사합니다. 한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성장을 배경으로 한 범죄와의 전쟁은 야망과 의리, 탐욕이 난무하는 세계로 관객들을 끌어들입니다. 이 영화를 주목해서 봐야만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자 합니다.

흥미진진한 줄거리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부패한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압수된 마약을 몰래 팔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익현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폭력배 두목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게 됩니다. 맨 처음에는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움직였지만 그들은 점차 서로를 의지해갑니다. 최익현은 최형배의 힘이 필요했고 최형배는 최익현이 가지고 있는 인맥과 권모술수가 필요했습니다. 최익현은 최형배의 조직폭력배 집단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최익현은 야망이 매우 커서 조직 내의 자신의 힘을 더욱더 키우고 싶어 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최익현은 부하들과 동료들의 신망을 잃습니다. 최형배 또한 최익현의 거대한 야망을 경계하며 그를 멀리합니다. 이 작품은 갑작스러운 경제적 성장에 비해 도덕적인 의식은 부족했던 당시 몇몇 부도덕했던 사람들을 조명합니다. 그들은 아직 정비되지 않은 법망과 사회 시스템의 감시를 피해 각종 비리를 저지릅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그런 그들이 각종 위협에 처하고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이 영화는 조직 내에서 가장 힘이 세고 영향력이 있는 조직폭력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일반적인 조폭 영화와는 다릅니다. 이 영화는 조직 내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고 조직 내에서 생존하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들의 역학관계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패한 시스템 속에서 개인들이 어떻게 이익을 편취하고 그리고 처단받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캐릭터

영화에는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최익현은 전형적인 조폭이 아닙니다. 그는 기회주의자로 머리가 좋으나 도덕성은 결여되었습니다. 최민식이 연기한 익현은 비열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그런 인물들은 참 많았고 그중 하나를 익현이 대표하는 것입니다. 중년의 공무원에서 무자비한 조직폭력배가 되기까지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최민식은 익현의 야망과 허세 뒤에 숨겨진 그의 내적 갈등과 조직에서 밀려날까 봐 두려워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 냅니다. 하정우는 자신만의 유머 코드를 가진 무자비한 깡패 최형배를 훌륭하게 연기해 냅니다. 최형배는 영화 속 조직폭력배의 보스로 점차 범죄의 세계로 깊이 빠져드는 익현의 모습과 대비됩니다. 그는 영화의 초반 설정부터 당시 부산의 최고의 주먹이었고 그는 익현을 통해 더욱더 큰 부와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점차 최익현의 야망이 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를 멀리하게 됩니다. 영화 중후반부 이후로 경찰의 대대적인 범죄 소탕 작전 이후 최형배 역시 최익현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습니다. 이러한 캐릭터의 역학 관계는 영화의 부제처럼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를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개인은 구조를 바꾸기보다 구조 안에서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얻어가려는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출과 촬영

윤종빈 감독의 연출은 이 영화에서 빛을 발합니다. 네온사인 가득한 유흥가와 어두운 골목길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영화 촬영은 관객들을 혼란스럽고 어두운 범죄와 부패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980년대에 유행했던 자동차들과 그때의 의상들을 잘 구현해 내어 1980년대의 느낌을 잘 살립니다. 고도의 경제 성장으로 탐욕이 절정에 달했던 시대에 발생하는 각종 비리와 부패를 잘 포착해 냅니다. 갑자기 성장하여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한국 사회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휩싸이고 일반인들은 불안함에 떨고 있었습니다. 윤종빈은 클로즈업과 롱샷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주변의 환경들을 보여줍니다. 이런 기법을 통해 관객들은 익현의 감정 상태와 선택으로 벌어지는 결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독은 익현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신경질적인 성격을 잘 보여주어 영화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윤종빈 감독은 이 영화에서 스토리를 더욱더 풍부하게 만들고 사실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분위기를 더하여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결론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아닙니다. 개인의 야망과 그로 인한 타락의 결과를 잘 담아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최익현의 눈을 통해 관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성공이 얼마나 헛된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재미있는 줄거리로 한국 범죄 영화 장르에서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살아 있네"라는 대사는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아직까지고 유행어로 남아있습니다. 당시에 상당히 흥행하여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 적었을 정도입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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